밤만 되면 미치도록 가렵고, 긁어도 긁어도 해결되지 않는 가려움증… 혹시 이게 옴일까요? 옴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이지만, 빨리 알아차리지 못하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옮길 수 있어요.
옴의 주요 증상
옴(Scabies)은 피부에 기생충이 파고들어 발생하는 전염성 피부 질환이에요.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**극심한 가려움증**, 특히 **밤에 더 심해지는 특징**을 가지고 있죠. 피부에 작은 발진, 수포, 터널 모양의 선이 보이기도 하고, 손가락 사이, 손목 안쪽, 겨드랑이, 배꼽 주변처럼 피부가 얇은 곳에 자주 발생합니다. 초기에는 단순한 땀띠나 알레르기로 오해하기 쉽지만, **긁어도 절대 가라앉지 않는 가려움**은 옴을 의심해봐야 해요.
알레르기와의 차이점
구분 | 옴 | 알레르기 |
---|---|---|
가려움 시기 | 주로 밤에 심해짐 | 시간 관계없이 지속 |
발생 부위 | 손, 손목, 배꼽 등 얇은 피부 | 전신 또는 특정 알러지 유발 부위 |
발진 모양 | 터널 형태, 작은 수포 | 붉은 반점, 두드러기 |
전염성 | 매우 높음 | 거의 없음 |
자가 진단 체크리스트
혹시 나도 옴일까? 아래 항목을 체크해보세요. 해당되는 항목이 3개 이상이면 병원 진단을 받는 게 좋아요.
- 밤만 되면 긁고 싶은 가려움이 심하다
- 손가락 사이, 손목, 겨드랑이 등에 작은 수포나 선이 있다
- 가족이나 동거인도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다
- 일반 보습제나 알레르기 약으로도 증상이 낫지 않는다
- 최근 다인실 병원 입원, 요양병원 방문, 찜질방 이용 등 밀접 접촉 이력이 있다
감염 경로와 예방 방법
옴은 **피부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전염병**입니다. 특히 장시간 피부가 맞닿는 상황에서 쉽게 전파되죠. 공용 침구류, 수건, 옷 등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, 옴이 의심된다면 **가족 모두 동시에 치료**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예방을 위해서는 개인 수건 사용, 밀착 접촉 자제, 외출 후 샤워 등을 생활화해야 하며, **세탁 시 60도 이상 고온수 세탁**도 필수입니다.
치료 및 회복 기간
치료 방법 | 설명 |
---|---|
외용약 | 퍼메트린 크림 또는 유황연고 등을 전신에 바르고 8~14시간 후 씻어냄 |
내복약 | 이버멕틴 성분의 약을 복용 (의사 처방 필요) |
환경관리 | 침구류, 속옷, 수건은 고온 세탁 및 햇볕 소독 |
소양증 관리 | 가려움증은 치료 후에도 수 주간 지속 가능, 항히스타민제나 연고 병행 |
옴에 대한 오해와 진실
- 옴은 위생이 나빠서 생긴다? → NO! 접촉으로 감염되며 위생 상태와는 무관해요.
- 한 번 치료하면 바로 낫는다? → NO! 접촉자 치료까지 마쳐야 재발 막을 수 있어요.
- 눈에 보이면 옴이다? → NO! 대부분 터널이나 수포는 현미경이나 피부 검사로 확인돼요.
- 한번 걸리면 면역이 생긴다? → NO! 재감염도 가능하니 예방 습관이 중요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 (FAQ)
아니요. 기생충 감염이기 때문에 반드시 외용약 또는 내복약을 통한 치료가 필요합니다.
죽은 진드기나 배설물로 인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일 수 있으며, 수 주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.
동거인이 감염되었거나 밀접 접촉한 경우라면 무증상이라도 예방적 치료를 권장합니다.
사람과 동물 간 옮기는 옴은 종류가 달라 감염 가능성은 낮지만, 가급적 분리 관리가 좋습니다.
아닙니다. 단, 성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는 전염병일 뿐, 성병은 아닙니다.
확진 즉시 해당 기관에 알리고, 치료 시작 후 최소 1~2일간 격리를 권장합니다.
맺음말
옴은 조기에 알아차리고, 주변 사람들과 함께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.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증상이지만, 가려움이 계속되고 번지는 느낌이 든다면 꼭 병원에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. 우리는 건강할 권리가 있고, 함께 지킬 책임도 있어요. 당신의 피부는 당신의 방패니까요!